[News] 'CWGM' Sungjun "I want to be celebrity rather than an actor"
‘우결수’ 성준 “연예인 아닌 배우되고 싶다”
('Can We Get Married' Sungjun "I want to be celebrity rather than an actor")
[일간스포츠] 입력 2013.01.07 15:44
[Daily Sports] Jan, 7th 2013 15:44
배우 성준(23·본명 방성준)의 나이는 이제 겨우 스물 셋. 아직 결혼이 와닿지 않는 나이지만 그는 최근 종영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에서 엄마와 여자친구, 예비 장모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예비 신랑 정훈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드라마를 찍을 때 예단·혼수 등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낯설었어요. 하지만 동갑내기 이성 친구 중에 결혼한 케이스도 있고, 사촌 누나가 얼마 전에 결혼을 해서 그런지 결혼이라는 소재가 공감이 되더라고요." 감독들이 눈독들일 만큼 안정적인 그의 연기력도 이번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리는 데 한 몫했다. "연기를 배워본 적 없는 저에게 '우결수' 주연을 맡겨줘서 김윤철 감독님께 감사했어요.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어요. 좋게 봐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요." '우결수'를 통해 2013년 기대주로 떠오른 성준을 드라마 종영 후 만났다.
-2년차 연기자가 '우결수' 주연을 맡았다. 김윤철 감독이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던데.
"김윤철 감독님이 지난해 여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에 출연한 내 모습을 좋게 보셨다더라. 그 때 연기를 보고 '우결수' 정훈 역에 캐스팅해주셨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확실한 결혼관이 생겼을 것 같다.
"결혼식을 너무 약소하게 하면 안될 것 같다. 전통을 너무 무시하고 싶진 않다. 부담이 안가는 선에서 양가가 만족하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 내가 앞으로 돈을 잘 벌면 가능하지 않을까."
-어떤 여자와 결혼하고 싶나.
"이 드라마를 찍으면서 혜윤(정소민)이 같은 여자랑 결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비(한그루)는 극중 재벌집 딸로 나왔는데 그렇게 너무 잘사는 건 부담스럽다. 평범한 가정에서 잘 자란 여성과 결혼하고 싶다. 또 재밌지만 시끄럽지 않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
-파트너 정소민과의 호흡은 어땠나.
"시끄럽고 막 나대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소민이 누나가 많이 활발한 성격일 줄 알고 처음엔 좀 거리를 뒀는데 진지한 성격이라서 좋았다. 얘기가 잘 통했고 촬영장에서 친하게 잘 지냈다. 그래서 연기하는 것도 편했다."
-극중 마마보이 캐릭터였다. 실제로는 어떤가.
"정반대다. 엄마 말을 잘 안듣는 아들이다. 부모님이 '우결수'를 보고 선우은숙 선생님이 부럽다고 하더라. 내 아들은 실제로 안 저런데 다른 엄마한테는 다정하게 잘하니깐….(웃음)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
-'우결수' 촬영장이 엄청 화기애애했다고.
"다들 이름 앞에 '우리'라는 말을 붙였다. 영광이 형을 부를 때도 '우리 영광이형'이라고 하고 그루 한테도 '우리 그루'라고 했다. 진짜 가족같은 그룬 분위기였다."
-모델 일을 하다가 연기를 한 과정이 궁금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막연히 옷이 좋아서 모델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모든 모델들이 꿈꾸는 파리 콜렉션에 설 기회가 와서 파리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 때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크리스마스(11)'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파리 콜렉션은 매년 열리는데 드라마 출연 기회는 자주 올 것 같지 않아서 콜렉션을 포기하고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연기 활동을 했다. 같은 소속사이자 모델 활동을 함께한 (김)영광이 형이 먼저 연기를 시작했다. 박현석 감독님이 형을 '화이트크리스마스'에 캐스팅할 때 내 프로필도 봤고 나도 함께 캐스팅했다. 영광이 형 덕분에 연기를 시작한 셈이다."
-연기자의 꿈이 있었던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연기에 욕심도 없었다. 연기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 어떤 것 보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 '우결수'를 하면서 연기 욕심이 더 커졌다. 연기 공부를 열심히 해서 연예인이 아닌 배우가 되고 싶다."
-신년 계획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몸을 만들 계획이다. 근육을 키우고 몸 상태를 좀 바꿔볼 생각이다. 차기작으로 검토 중인 작품이 몇 개 있다. 신중히 결정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김연지 기자 yjkim@joogn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Main source http://isplus.liv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0357796&cloc=c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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